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백주대낮' 인질극 벌어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백주대낮 인질극이 벌어졌다.
11일 12시 20분경,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에서 피의자 이모(34세, 남자)씨는 임산부 김모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인질극을 벌인 것.
피의자 이모씨는 대치 30여분만에 검거됐으며, 인질극을 벌이기 전 코엑스 지하 서점 안에서 인화물질을 이용해 방화를 시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피의자 이모씨는 방화 후 곧바로 인근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으로 장소를 이동, 인질극을 벌였다.
강남경찰서는 "현재 피의자는 범행동기와 관련 뚜렷한 진술은 하지 않고 있으며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가 주장하는 인터넷 카페 '천명하였다'에는 사회 불만을 토로하는 장문의 글이 게재돼있다는 것이 강남경찰서의 설명이다.
강남경찰서는 피의자의 정신병력 여부도 확인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