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악취 알고 보니…중국인 물탱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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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악취 알고 보니…중국인 물탱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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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는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국인 왕모(38)씨가 지난해 11월 이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국내에 머물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왕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30분쯤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관리사무소 직원이 물탱크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탱크 옆에서는 왕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점퍼와 메모지 등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물탱크가 누군가 고의로 왕씨를 살해한 뒤 옮겨 놓기 힘든 구조이고, 별다른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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