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사단장,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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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사단장,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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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현역 사단장,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현역 사단장(소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군 역사상 초유의 치욕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은 전날(9일) 수도권 한 부대의 A사단장(소장)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했다.

육군 관계자는 "A사단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부사관)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사단장은 지난 8~9월 다섯 차례나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을 당한 여군은 부대 내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최근 이런 사실을 알렸고 8일 육군본부가 이 사실을 파악해 A사단장을 긴급체포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성추행 피해자인 여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 정신적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최근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 초소 총기 난사사건, 육군 장성의 근무지 이탈 등 군 기강과 관련해 사건이 끊이지 않는 등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월, 국무회의 자리에서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에 대해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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