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TV프로그램 완전정복

한국뉴스


 

<추석특별기획> '3박4일' TV프로그램 완전정복

일요시사 0 1087 0 0
▲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명절 방콕 이라면 꼭 챙겨보세요∼”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곧 한가위가 시작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휴기간동안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TV는 여전히 좋은 친구다. <일요시사>와 함께 눈여겨 볼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확인해 두자.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추석연휴 역시 각 방송사마다 새롭고 참신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 또, 곳곳에 흥행했던 영화들을 배치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각 방송사마다 준비한 ‘추석선물’을 확인해 보자.

[뭐니 뭐니 해도]
[  가족과 함께  ]

추석특집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이니만큼 ‘가족애’에 대한 특집이 편성됐다. MBC<위대한 유산>은 추석에 맞는 가족 예능이다. <위대한 유산>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가족에게 소홀해진 연예인들이 부모의 생업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부모의 고충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험난한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한 결정적인 ‘인생 매뉴얼’을 찾아본다.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여정에 부활의 김태원, 에이핑크 보미, 래퍼 산이가 출연한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가족을 책임져온 생업 노하우를 자녀에게 전수하고, 자녀는 어설프더라도 최선을 다해 그 노하우를 이해하려 고군분투하며, 이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는 진심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케이블 방송 MBN에서는 ‘젊은 치매’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가족애를 보여줄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2부작 특집으로 방송되는 MBN 추석 특집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는 이제 막 50세에 접어든 성공한 요리연구가 나종희(황신혜)가 치매에 걸리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이야기 한다.

황금연휴 리모컨만 있으면 ‘OK’
남녀노소 보고 즐길거리 ‘풍성’

엄마의 치매를 계기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때로는 가슴 찡하게 그려낼 예정. 이 드라마는 요즘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젊은 치매’에 대해 풀어내면서 쉬쉬하기 바빴던 치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 영화 <관상>

MBN 측은 “노인성 질환으로만 인식되던 치매가 각종 정신, 육체적 스트레스 등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현대인들은 각자 바쁜 일상으로 가족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가족 소통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은 9월 28일과 29일 저녁 8시30분에 편성됐다.

[명절특집 단골]
[ 올해도 음악 ]

음악도 명절특집의 단골 소재다. MBC 추석특집 <듀엣 가요제8+>는 국내 최정상 걸그룹 8팀의 대표 멤버들과 일반인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음악프로그램에서 새롭게 진일보한 포맷의 <듀엣가요제 8+>는 앱을 통해 끼와 재능이있는 일반인들이 걸그룹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듀엣가요제 8+>의 출연진은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마마무 휘인까지 모두 8인의 멤버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정상급 걸그룹들의 맞대결인 점과 이들이 각자 어떤 일반인 파트너를 만나 어떤 하모니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2TV에서는 대표 아나운서들이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불후의 명곡> 추석특집에 자사 간판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하기 때문. 이정민, 조우종, 도경완, 한석준, 정다은, 최승돈 등 여섯명의 KBS 아나운서들이 가수들과 듀엣을 선보인다.

 



▲ KBS <청춘응원 콘서트 꿈꾸라 도전하라>

<불후의 명곡>에 아나운서가 가수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다양한 예능인들이 <불후의 명곡>을 찾았지만 교양 이미지의 아나운서들의 출연은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제작진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볼 수 있도록 아나운서 특집을 기획했다는 후문이다. <불후의 명곡> 아나운서 특집은 26일 오후 6시5분 방송된다.

SBS <심폐소생송>도 음악을 주제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송>은 반짝하고 사라지는 가요계의 급류에 휩쓸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곡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른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숨은 명곡을 소생시키는 프로젝트. <심폐소생송> 제작진은 “우리가 놓칠 뻔한 '명곡'이 다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곡을 탄생시킨 뮤지션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MC는 유세윤, 윤종신이 맡았으며, 26일 오후 10시40분 방영예정이다.

[청춘들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

청년실업 100만명 시대에 맞춰 아픈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프로그램이 대거 편성됐다. KBS1 청춘응원콘서트 <꿈꾸라 도전하라>는 추석을 맞아 2부작으로 방영된다. 취업준비생 300여 명을 초대해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눈 <꿈꾸라 도전하라>는 쇼와 토크, 사연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VCR로 진행되는 색다른 포맷의 교양프로그램이다.


 


▲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개그맨 박명수와 방송인 박지윤이 사회를 맡아 찰떡궁합 호흡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멘토 군단이 함께하며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깨알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톱가수들이 지원사격에 나서 잊을 수 없는 환상의 무대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1부에서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시작해서 성공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2부에서는 남다른 꿈을 ?아 새로운 일에 뛰어든 청년들의 도전기를 소개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높일 예정이다. 괜찮지 않은 청년들을 위한 괜찮은 쇼 KBS1 청춘응원콘서트 <꿈꾸라 도전하라> 1부는 오는 26일, 2부는 27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웃음과 감동…참신한 파일럿
각 방송사 ‘본방사수’ 독려

MBC도 취업난에 고달픈 청춘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BC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취업준비생인 20∼30대 잉여 청춘들이 최소 생계비로 20일 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제작진은 “취업난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의 뒤편으로 밀려나 있는 상당수 20∼30대 청춘들은 스스로를 ‘잉여 인간’으로 부르고 있다. 고학력, 고스펙 젊은이들도 예외가 아니다. 결국 스스로는 잠재력 있다고 자부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잉여’로 분류되는 청춘들. 이것이 바로 이 시대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잉여의 새로운 정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잉여 청춘들은 패배의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언제든 새롭게 도전해 비상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에게 ‘잉여’는 단순한 루저가 아니라 기회와 도전을 통해 빛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존재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노홍철의 복귀작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추석 연휴인 27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쿡방, 복고… ]
[화제의 키워드] 

올해 트랜드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편성됐다. 쿡방, 복고 등의 콘셉트 프로그램이 추석특집 프로그램 편성표에 이름을 올린 것. SBS에서는 스타들의 가족이 함께 출연해 직접 요리 대결을 펼친다는 기획의도를 갖고 예능 <어머님이 누구니>를 준비했다.


 


▲ 영화 <레옹>

프로그램 MC는 방송인 전현무와 최현석 셰프로 낙점됐다. 앞서 최현석 셰프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활약하며 <허세 셰프>로 인기를 끌었다. 게스트로는 로이킴, 후지타 사유리, 추성훈 등이 출연 예정이다.

KBS 1TV <세계미(米)식대전>은 쌀 요리를 개발하기 위한 각국 요리사들의 대결을 담은 3부작 프로그램이다.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와 일본, 리소토로 유명한 이탈리아, 쌀 요리가 생소한 스웨덴까지 8개국 요리사들이 쌀을 이용한 한 그릇 요리에 도전한다. 방송은 일요일 오전 10시, 월·화요일 오전 9시40분에 각각 방송한다.

복고와 관련해서는 올해 초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에 이어 MBC<어게인>이 또 한번 안방을 찾아간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어게인>에서는 1995년과 1996년 방송됐던 <인기가요 베스트 50>의 영광스러운 무대를 재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당시 MC를 맡았던 김용만, 신은경, 김지수, 김남주 등의 당시 모습도 공개한다. 이들은 <어게인> MC인 김성주, 정형돈, 씨스타 소유의 소개를 받아 등장할 계획이다.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는 90년대 최고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 상 최고의 전성기였던 1995년, 1996년. 당시 MBC의 대표 음악프로그램이었던 <인기가요 베스트 50>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어게인>에서는 90년대를 풍미했던 한 댄스그룹이 해체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그룹은 지난해 최고 화제였던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서도 몇 번이나 출연 권유를 받았지만 끝내 거절했었던 그룹이다.

[빠질 수 없는] 
[  특선영화  ] 

영화는 명절 때마다 집중 편성된다. 올해도 빠지지 않고 인기 영화가 집중 편성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1은 최근 <무한도전>에서 이슈가 된 <레옹>을 26일에 편성했다.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가 최근 트랜드인 점을 반영해 셰프 영화 <아메리칸 셰프>가 27일 오후 11시50분 KBS1을 통해 안방 관객을 찾는다.

송강호 주연 영화 <관상>은 26일 오전 12시 SBS에서 방영되며, 류승룡 주연 영화 <표적>은 25일 오후 11시 KBS2에 편성됐다. EBS 1TV는 25일 추석 특선 영화 <스타워즈 : 보이지 않는 위험>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 3부작을 편성했다.

이외 EBS에서는 <개구쟁이 스머프>, <왕의 남자>까지 총 5편의 추석 특선 영화가 방영된다. 또한 28일과 29일에는 추석 특선 애니메이션 <라푼젤>과 <업> 등이 방송돼 아이들을 위한 방송도 편성됐다.

<donkyi@ilyosisa.co.kr>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게시물이 없습니다.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