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원들, 당대표실서 항의 집회 '소동'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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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당원들, 당대표실서 항의 집회 '소동'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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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실에서 당원들이 '비대위 구성'을 놓고 플래카드를 들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정치연합 당원들, 당대표실서 항의 집회 '소동' 왜?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당원 20여명이 국회 내 당 대표실에 들어가 항의를 벌이는 소동이 빚어져 회의가 30분 간 지연됐다.

새정치연합 평당원협의회는 이날 오전 9시 비대위를 앞두고 대표실을 기습 점거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이 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평당원협의회는 "국민 공감없는 비대위원 전원 사퇴하고 참신하고 역량 있는 당내외 인사들로 (비대위를) 구성해 당원 중심의 전대 플랜을 마련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당원 중심주의에 대한 당헌 명문화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시 전당원투표제 실시 및 당원소환제 도입 ▲비대위원 전원 사퇴 ▲강경노선 탈피 및 중도개혁 정당으로의 노선 변화 등의 4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평당원협의회는 문 위원장 등 비대위원과 면담을 약속받은 뒤 철수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소동과 관련해 비대위 회의에서 "참 송구스럽다. '아니오'라는 말 수용하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없다. 당은 같은날 죽자고 약속한 동지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지만 말에 대한 책임도 같이 져야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상대가 반대를 용인하고 할 수 있는 자유는 상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을 용인과 포용하지 못하면 안된다. 언제든 대화할 수 있고 만나서 합의할 수 있다. 자유를 존중해야 하지만 책임을 묻겠다. 그래야 당이 있고 규율이 있다"고 강조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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