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권교체되면 홀연히 정치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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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권교체되면 홀연히 정치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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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지원 "정권교체되면 홀연히 정치 떠날 것"

당권경쟁에 뛰어든 박지원 후보가 30일, "정권교체되면 홀연히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2·8 전당대회 당 대표후보로 나선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 마지막으로 당 대표를 한 번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사람(문재인 후보를 지칭)이 당 대표도, 대통령 후보도 하면 절대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저는 당·대권 분리르 간곡히 호소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박 후보는 "(정권교체가 된다면) 제 아내와 함께 이희호 여사를 모시면서 눈도 치료하고 건강 보살피면서 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두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저는 젊었을 때 미국에서 참 돈도 많이 벌었다. 전두환 대통령 환영위원장을 하면서 많은 비난도 받았다"며 "하지만 저는 김대중 선생이 망명왔을 때 '민주화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김대중은 끝났다'고 말했지만 끝까지 모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대북송금 특검으로 감옥에 갔다. 절대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며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라도로 하방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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