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정정보도 소송, 청와대는 '침묵'

한국뉴스


 

채동욱 정정보도 소송, 청와대는 '침묵'

일요시사 0 923 0 0

[일요시사=온라인팀] 채동욱 정정보도 소송, 청와대는 '침묵'

청와대가 전날(24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침묵을 지켰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채 총장의 사표를 아직까지 수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검사도 아닌 검찰 수장에 관한 사안인 만큼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한 진실규명이 우선이고 사표수리는 나중의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에서도 채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무엇보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채 총장에게 진실을 밝힐 기회를 주겠다. 고위공직자로서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바 있다.

하지만, 채 총장은 이날 소장을 통해 "논란이 이미 지나치게 확산된 만큼 법무부 조사결과 억울함이 밝혀져도 총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곤란하다"며 우회적으로 박 대통령에게 사표수리를 압박했다.

청와대는 채 총장의 정정보도 청구소송이 제기되는 등 진실규명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