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정상화, 민주당 투트랙 전으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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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정상화, 민주당 투트랙 전으로 '청신호'

일요시사 0 766 0 0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이 23일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사건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원내외 병행투쟁 강화를 결정키로함에 따라 정기국회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조건없이 국회에 등원키로 하고 이날부터 여당과 원내 의사일정 협의를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대표가 이날 원내지도부에 의사일정 협의를 시작하라고 지시, 원내지도부는 새누리당과 각종 원내 현안에 관한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정감사의 경우 자료요청, 증인 채택, 참고인 채택 등에 약 2주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민주당 내에선 다음달 7일쯤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로 다뤄질 의제는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 및 사퇴압박 논란을 비롯해 복지공약 후퇴, 세제개편안, 4대강사업 비리,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 민주당이 제기해온 7대과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의혹과 채 총장 사의표명 파문을 다루기 위한 긴급 현안질의를 추진키로 했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 협의 과정에서 긴급현안질의를 위한 본회의 일정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긴급현안질의는 국무위원을 상대로 국정 전반을 질문하는 대정부 질문과 달리, 긴급한 특정 사안이나 사건을 대상으로 한다. 

또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투쟁방향을 놓고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피력됐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약 20명의 의원들이 발언했고 이들은 김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의 향후 정국 대응 방향에 대체로 지지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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