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최수현 금감원장 사퇴해야"

한국뉴스

전병헌 "최수현 금감원장 사퇴해야"

일요시사 0 895 0 0

 

[일요시사=정치팀] 최근 동양그룹 회사채·기업어음 투자자 피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드세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양사태 부실감독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억울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금융감독 당국의 직무유기가 동양사태를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다. 장기간 불법 판매 행위에 매번 솜방망이 제재와 늦장 대응을 한 것이 드러나고 있는데, 항간에는 동양증권 사장과 금강원장이 특별한 관계여서 특별한 배려와 특혜적 검사가 있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수현 금감원장을 겨냥해 "최 원장은 은행단기 순이익이 10조원이 넘어가야 적정한 수준이라고 얘기하고 낮은 은행 수수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둥 국민이 아닌 은행의 이익을 챙기는 금감원장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그러니 금감원장으로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할 수 있었겠냐"고 활시위를 당겼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최 원장은 금융감독 수장으로서 소양과 자질에 원천적인 한계와 문제가 있었던 인사라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다. 동양사태 해결은 금감원장 사퇴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동양그룹 피해자 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종걸 의원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금 피해 본 많은 분들 중 기관투자자들은 없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지난 7월에 그런 사실을 알고 이미 다 빠져나갔고 개인 투자자들이 거의 90%"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호전될 수 있도록 법적인 방법과 사회 조리적인 방법을 모두 다 동원해서 (피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