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로 '한판 승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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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로 '한판 승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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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경제2팀] KT가 출시를 공식화한지 약 한 달만에 각 이동통신업체들이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로 맞붙었다. 이로써 LTE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 제공되는 데이터를 본인 명의의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공유해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를 들어 LTE 620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가 제공받은 데이터를 태블릿PC, 갤럭시 카메라 등에서도 전용 요금제 가입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전의 3G 데이터 쉐어링이 제공 데이터량의 일부만 타 기기와 공유 가능했었는데 LTE 데이터 쉐어링은 제공 데이터량 전체를 공유할 수 있다. 3G 폰을 이용하던 고객이 단말기 변경 후 LTE 음성 요금제로 변경하면 비슷한 금액의 3G 데이터 쉐어링 대비 최대 7.5배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회선 추가에 따른 비용은 등록 기기당 월 7,500원으로, 추가하는 단말은 LTE와 3G 모두 가능하다.
KT Product본부장 강국현 상무는 “최근 개인이 쓰는 디바이스의 용도가 세분화되면서 보유 대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KT고객은 LTE-데이터쉐어링 요금제를 통해 LTE 데이터를 다양한 디바이스와 공유할 수 있어 고객 만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도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를 출시, KT에 맞불을 놨다. 
LG유플러스의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도 KT와 마찬가지로 데이터량 한정 없이 LTE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모든 데이터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 회선 추가에 따른 비용은 KT보다 500원 싼 기기 당 월 7,000원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 양철희 모바일마케팅 담당은 “스마트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대하고 있다”며 “관련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현재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요금제 출시 전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업자 인 만큼 KT와 LG유플러스와 비교해 요금제 출시가 다소 늦다. 현재 SK텔레콤은 방통위에 요금제 승인 요청을 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이번 주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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