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야한 아나운서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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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NET세상> 야한 아나운서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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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영 아나운서

엉밑 치마에 점점 파이는 가슴골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최근 여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자 아나운서 의상이 화제다. 아나운서 의상으로 통하는 정장용 원피스가 결혼식 하객 및 취업면접용 전용의상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여자 아나운서 의상을 내세운 전문 인터넷쇼핑몰 및 의상 대여숍, 그리고 프로필 촬영 스튜디오까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여자 아나운서의 선정적인 의상을 둘러싼 불만이 거론되고 있다.

2011년 7월, SBS <스포츠 빅 이벤트> 프로그램에서 박은경 아나운서가 민소매 미니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허벅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과한 노출이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반면 걸그룹 의상보다는 약하다며 그녀의 선정적인 의상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속옷 비친 시스루

같은 해 11월, KBS 2TV <영화가 좋다>의 ‘사운드 오브 뮤비’ 코너의 진행을 맡은 차다혜 아나운서도 선정적인 의상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붉은색 원피스의 가슴 부위가 깊게 파여 가슴 상단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MBC 양승은·문지애 아나운서와 KBS 이지애 아나운서도 스킨톤 의상을 착용했다가 누드를 연상케 했다는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여자 아나운서들의 선정적인 의상을 둘러싼 논란이 가시화되면서 방송 언론계가 질타를 받았지만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이듬해인 2012년 3월, KBS 1TV <공사창립특집 - 찾아가는 음악회> 방송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장수연이 가슴 부위가 V자형으로 파인 의상으로 가슴의 볼륨감을 강조했다가 논란을 가중시켰다. 당시 누리꾼들은 “온 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에 너무 과한 의상을 입었다” “음악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의상이다” “의상 논란 이후 바뀐 게 없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같은 해 10월에는 KBS 2TV <흔한 아침방송>의 고정출연자 정인영 아나운서가 초미니 원피스 차림을 선보여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동반 출연했던 여자 리포터도 볼륨감을 강조한 초미니 원피스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가 질타를 받았다. 이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아침방송 의상으로는 너무 과했다” “아나운서가 입은 의상 중 제일 야하다” “아나운서가 이래도 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적 이미지 아닌 섹시미 강조 
언론 아닌 방송인으로 인기 얻고자?

블로그운영자 꽃을든남자(ever****)는 “이전까지만 해도 여자 아나운서들이 단발머리나 단정하게 빗어 넘긴 묶은 머리로 정갈한 모습을 보여 왔다. 의상도 지적으로 보이는 투피스 정장이나 노출이 과하지 않은 원피스 차림이었다. 하지만 논란이 가시화 된 후 여자 아나운서들이 캠페인이라도 벌이듯 하나같이 노출 의상을 입고 방송을 진행한다. 한 번 충격을 입은 시청자들조차 익숙하게 느끼고 있어 그 양상이 짙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김소영 아나운서

지난 11일, MBC 예능 <복면가왕>에 ‘비내리는 호남선’으로 김소영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여 시청자 및 누리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민소매 미니 원피스 차림으로 듀엣곡 나윤권의 ‘안부’와 솔로곡 임상아의 ‘뮤지컬’을 통해 가창력을 뽐낸 김소영에 대해 누리꾼들은 “청순 글래머 매력녀” “단아한 미녀의 반전 매력”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김소영은 <복면가왕> 출연 직후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요즘 워낙 몸매 좋은 분들도 많은데 칭찬해줘서 부끄럽다”고 밝혔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놀랐다”며 김소영의 몸매와 가창력을 칭찬했다.

개인블로그 운영자 aradaul은 “노래 실력보다는 원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스 진행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섹시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단아하면서도 청순하고 섹시하기까지 한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인 것 같다”고 전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소영의 의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인터넷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소영이 그동안 방송에서 착용했던 의상이 화제로 떠올라 한복 의상과 원피스 의상 사진이 떠돌고 있다. <우리말 나들이>의 진행을 맡을 당시 착용했던 분홍색 원피스와 <TV 속의 TV>에서 선보인 초미니 원피스 및 스타킹 착용 의상을 두고 선정성을 비난하는 누리꾼도 있다.

개인블로그 운영자 한복미인(bettle_****)은 2013년 추석 전날 방송된 뉴스에서 김소영이 착용한 한복에 대해 “톡톡 튀는 감각의 색동한복을 입고 귀성길 교통상황을 전해줘 친근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평했다. 반면 땡치리(ever4u****)는 “뉴스 진행자가 선정적인 의상으로 예능에 출연한 것을 보면 언론인이 아닌 방송인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대중의 관심을 받고 싶었던 것인지, 진행하는 뉴스의 시청률을 높이고 싶었던 것인지 출연 의도조차 모르겠다.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야한 의상을 입은 점도 아나운서로서 보여줘야 할 선을 넘어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기상캐스터를 둘러싼 의상 논란도 뜨겁다. KBS 김혜선 기상캐스터는 지난 2월, KBS 2TV <맘마미아>에 출연해 과거 선정적인 의상 착용에 대해 “지퍼가 앞쪽에 달린 옷을 입었는데, 그게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것 같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선정적 의상 논란

2011년, MBC 박은지 기상캐스터가 시스루 블라우스 차림으로 기상방송을 진행했다가 시청자 및 누리꾼들로부터 “속옷이 비쳤다”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뒤늦게 박은지는 “속옷이 아닌 민소매 티셔츠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2012년 MBC <뉴스투데이>에서 임현진 기상캐스터도 타이트한 초미니 원피스 의상을 선보였다가 ‘박은지에 버금가는 노출의상’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당시 누리꾼은 “인기를 얻기 위해 일부러 야한 옷을 입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을 쏟아냈다.

<evernuri@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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