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천이슬, 재미로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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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천이슬, 재미로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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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천이슬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방송인 천이슬이 성형외과 수술비 지급 문제로 소송에 휘말렸다.

강남의 A성형외과병원이 최근 천이슬이 수술을 협찬 받는 대신 병원 홍보모델 역할을 해주기로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3000만원 상당의 진료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천이슬 소속사 초록뱀E&M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천이슬은 전 소속사 대표의 말에 따라 협찬으로 수술을 받았다. 당시 대가·조건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며 “지난 5월 느닷없이 병원 측의 내용 증명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은 천이슬이 만 2년 사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공인이 된 점을 악용해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의 한 수법으로 진료비를 달라는 소를 제기한 것”이라며 “병원이 자신의 마케팅을 위해 천이슬을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연·모태미인’ 강조했는데…
강남 성형외과와 소송 휘말려

천이슬은 개그맨 양상국과의 연애가 불거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2010년 영화 <영도다리>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천이슬은 예쁘고 날씬한 몸매 덕에 끊임없이 성형의혹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천이슬은 그간 성형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이를 강력하게 부인해 왔다.

실제로 천이슬은 지난 7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얼굴이 다 다르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고 모태 미인임을 강조했다.

MC 박미선이 “그럼 살짝 살짝?”이라며 묻자 천이슬은 손사래를 치며 “원래 아기 때 쌍꺼풀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없어졌다. 그러다가 쌍꺼풀 스티커를 붙이면서 중학교 때 쌍꺼풀이 생겼다”며 “얼굴이 계속 바뀌어서 인기가 있다가 없다가 했다”고 해명했다.

천이슬의 성형 의혹 부인은 이번 A성형외과병원의 소 제기와 소속사의 해명이 나오면서 ‘거짓’으로 드러나게 됐다. 성형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겨 왔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예능이다 보니 다소 재미적 측면에서 성형사실을 숨긴 것으로 이해해주면 된다”고 황당한 해명을 내놔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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