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아이파크 헬기 사고 최대 230억원 보상
LG전자 소속 헬기 총 231억8,430만여원 보험 가입… "보험금 수준 내에서 수습 가능"
[이지경제=유경진 기자]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로 최대 230여억원의 피해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LG전자 소속 헬기는 기체보상과 배상책임 등을 포함해 총 231억8,430만여원(,2180만 달러) 규모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헬기가 가입한 보험은 LIG손해보험의 상품으로 ▲기체 피해에 대해선 최대 1,100만 달러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주는 배상책임은 최대 1,000만 달러 ▲기체에 탑승한 인원을 위해서는 명당 최대 40만 달러까지 보장하는 보험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는 보험사에서 나오는 보험금 수준 내에서 수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IG손보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아 확언할 수 없지만, 규모가 큰 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 주민과 LG전자 모두에게 필요한 만큼의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시공사와 서울시 등과 함께 사고 아파트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