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애인 생각나면…

한국뉴스


 

옛 애인 생각나면…

일요시사 0 1195 0 0

“잘지내?” 안부문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스산한 날씨가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그러다 보면 옛 애인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지는 게 보통. 문득 안부가 궁금해지거나 좋은 시간을 기억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럴 때 남녀는 어떻게 행동할까.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984명(남성 473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54.1%, 여성 42.3%가 ‘옛 애인을 만나고 싶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시 만나고 싶어 했던 행동’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들의 경우 ‘안부문자’가 전체 38.7%(183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그(그녀)가 오는 모임에 참석’(26.6%), ‘집 앞에 찾아가기’(24.5%), ‘취중전화’(10.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그(그녀)가 오는 모임에 참석’이 45.8%(234명)를 차지해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부문자’ (30.9%), ‘취중전화’ (20.9%), ‘집 앞에 찾아가기’(2.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옛 애인에게 제일 자존심 상했을 때’에 대해서는 남성들의 경우 ‘모른 척 지나갈 때’ (34.1%)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들은 ‘새로 만나는 애인을 소개시킬 때’(36.6%)를 꼽아 남성들의 현재 애인에 대해 크게 신경 쓰는 성향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어 남성들은 ‘아무렇지 않게 인사할 때’(22.8%), ‘연락처를 삭제했을 때’(17.8%), ‘새로 만나는 애인을 소개시킬 때’(14%), ‘지인들과 지난 연애사를 말할 때’(11.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경우 ‘아무렇지 않게 인사할 때’(23.1%), ‘모른 척 지나갈 때’(18.6%), ‘지인들과 지난 연애사를 말할 때’(13.9%), ‘연락처를 삭제했을 때’(7.8%) 등이 순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쌀쌀한 가을이 되면 이성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결혼정보업체를 많이 찾게 되고 옛 애인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계절이기도 하다”며 “모든 미혼남녀가 다시 만나는 경우가 있기에 좋은 마음이 있던 상태라면 서로에게 헤어지는 예절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