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박근혜 대국민사과 "진심으로 위로 보낸다"

한국뉴스


 

'국무회의' 박근혜 대국민사과 "진심으로 위로 보낸다"

일요시사 0 1622 0 0
icon_p.gif 

▲ 박근혜 대통령 <사진=일요시사 DB>

29일, 국무회의 주재 전 유족들에게 "죄송스럽고 마음 무겁다"

[일요시사=사회2팀] '국무회의' 박근혜 대국민사과 "진심으로 위로 보낸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3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유족들에 대해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워보지 못한 생은 부모님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과거로부터 켜켜이 쌓여온 잘못된 적폐를 바로잡지 못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너무도 한스럽다"며 "집권 초에 이런 악습과 잘못된 관행들,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더 강화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도 언급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시기와 방법 등이 적절치 않았다는 견해가 상당하다.

아직 수색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사망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대국민 사과의 제스처를 보여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다.


< haewoong@ilyosisa.co.kr>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