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명박 보면 차기 대권 보인다
뉴페이스 ‘盧·MB 따라잡기’ 반짝 뜬 별이 빛난다
대선 출마 고개 젓는 반기문, 박근혜 앞길 막아설라
여권 이재오·홍준표, 야권 김두관·박원순·문재인 주목
아직까지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지 않는 인물이 갑작스레 대선구도에 합류, 대선의 판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제3후보론’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그렇다면 차기 대선과 관련, 박 전 대표의 ‘대세론’을 위협하거나 위협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할 ‘새로운 인물’은 누가 있을까.
지난해 12월 미디어리서치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부동의 1위를 지킨 박 전 대표 뒤로 반 총장도 2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 총장의 대권도전설은 그러나 본인의 거듭되는 부인과 지난 2009년 10월 반 총장이 직접 국내정치에 뜻이 없음을 밝히면서 수그러들었다.
그는 이어 “제발 더 이상 정치권에서 (대선)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반 총장의 대권도전설은 올해 초 언론사들이 신년 여론조사에 반 총장의 이름을 올리며 다시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 ‘제3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한나라당으로부터 ‘위협적인 인물’로 꼽히거나, 정치 전문가들로부터 차기 대권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받는 정치인들이다.
최근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이 경남 김해을 재보선과 관련, 문 전 실장의 출마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문 전 실장에 대해 “박 전 대표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며 “사사롭지 않고 경우가 바르기 때문에 보수진영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