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제수씨, 오해 풉시다”
최고위층에 현정은 회장과 화해 지시
정주영 창업주 10주기 추모행사 주목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손을 내밀었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그룹 최고위층에 현대건설 인수를 두고 충돌을 빚었던 제수씨인 현 회장과의 화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건설 인수 과정에서도 정 회장은 현대가의 장자로서 일관되게 현대그룹과 마찰을 피하라고 지시했다”며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경영권에도 관심이 없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그룹 측은 각종 소송을 취소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정 회장의 화해 협력 제안에 공감한다”며 “책임 있고 진정성 있는 구체적 화해 제안이 오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인수 전 과정에서의 감정 악화로 쉽게 회복될 것 같지 않았던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그룹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두 그룹의 화해는 3월21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0주기를 앞두고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 범현대가가 주관하는 추모 행사에 현대그룹의 참가 여부가 관심거리다
최고위층에 현정은 회장과 화해 지시
정주영 창업주 10주기 추모행사 주목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손을 내밀었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그룹 최고위층에 현대건설 인수를 두고 충돌을 빚었던 제수씨인 현 회장과의 화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건설 인수 과정에서도 정 회장은 현대가의 장자로서 일관되게 현대그룹과 마찰을 피하라고 지시했다”며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경영권에도 관심이 없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그룹 측은 각종 소송을 취소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정 회장의 화해 협력 제안에 공감한다”며 “책임 있고 진정성 있는 구체적 화해 제안이 오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인수 전 과정에서의 감정 악화로 쉽게 회복될 것 같지 않았던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그룹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두 그룹의 화해는 3월21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0주기를 앞두고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 범현대가가 주관하는 추모 행사에 현대그룹의 참가 여부가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