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영어 개척자 건국대 민병철 교수 일요시사 사회/문화 0 3337 0 0 2011.02.21 09:04 민병철 건국대 교수가 영어 교육에 헌신해온 30년의 교육 노하우와 통찰을 담은 영어학습 자기계발서 <세상을 끌어당기는 말, 영어의 주인이 되라(해냄출판사 펴냄)>을 출간했다. 실용 영어 개척자로 유명한 민 교수는 30년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어 교육 현실에 대해 느낀 점과 자신의 경험은 물론 ‘영어 고수’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특히, 이 책은 영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대에 실제 생활에 쓸모 있는 영어를 해나가기 위한 노하우와 영어로 세계와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궁극적으로 영어라는 ‘열쇠’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글로벌 시민으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민병철 교수는 “영어는 숟가락, 즉 소통의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숟가락으로 밥과 국을 떠먹으면 그만인데 우리 사회에서 영어는 거의 우상처럼 돼 버려 결국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빼앗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민 교수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대치를 확 낮춰 유치원이나 4세 수준의 원어민과 대화한다는 각오를 하라”면서 “비교적 쉽고, 때로는 유치할 정도로 수준 떨어지는 표현일지라도 생각할 필요 없이 곧바로 입에서 튀어 나오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 교수는 미국대사관 비자 발급 인터뷰를 준비하는 이민자나 유학생, 영어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 외국인 바이어와 상담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동시 영어 학습법’을 소개했다. 이는 ‘꼭 말하려는 표현을 우리말 목록으로 만들고’ ‘정리된 표현을 원어민에게 부탁해 영어로 옮겨 녹음한 뒤’ ‘녹음기를 틀어놓고 동시에 말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민 교수는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영어로 대화를 즐겁게 많이 해보는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 사람과 효과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소재는 바로 문화 차이에 대한 것이며 그걸 보면 영어 공부는 즉 문화 학습”이라고 조언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