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 회비 납부 '0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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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 회비 납부 '0원' 논란

일요시사 0 1213 0 0

▲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사진=일요시사 DB>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 회비 납부 '0원' 논란

“어떻게 그럴 수가…회원 자격은 되나?”, “회비 한 번 안 낸 사람이 총재로?”

최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내정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때아닌 '적십자회비 미납 논란' 구설수에 휩싸였다.

역대 최연소·첫 기업인 출신 및 여성 2호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였기에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김성주 총재 내정자는 적십자회비 납부조회가 가능한 최근 5년동안 적십자회비를 단 한 차례도 납부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기업을 하면서 적십자 활동에 아무 관심이 없어 회비도 내지 않은 총재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회비 납부를 독려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면 비난했다.

일반사업자로 분류된 김 내정자의 적십자 회비는 1년에 3만원씩, 5년간 총 15만원인데, 그는 논란이 일자 뒤늦게 적십자회비를 납부했다. 그는 5년간 회비 15만원을 포함한 100만원의 특별회비를 냈다.

김 의원은 "중앙위원회에서 김 내정자를 단수로 추천한 뒤 단 11분만에 총재를 결정했다. 대선공신 낙하산 인사에 대해 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결국 거수기 노릇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의 내정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그가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이력을 들어 '보은 인사, 낙하산 인사의 끝판왕이자 화룡점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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