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사망…김수진 이어 연예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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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사망…김수진 이어 연예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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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온라인팀] 박상규 사망…김수진 이어 연예계 '먹구름'

박상규 사망 소식이 화제다. 박상규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가수 겸 MC 박상규(71)가 1일 별세했다.

부인 한영애씨는 "뇌졸중으로 투병하다가 오늘 오전 자택에서 11시20분께 별세했다"고 전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모실 예정인데 빈소가 빈 곳이 없어서 하루를 응급실에 모셔야 할 것 같다. 발인일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1963년 KBS 전속 가수로 데뷔, '조약돌' '축제'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1987년 MBC TV '일요 큰잔치', 1997년 '토요일 토요일밤' 등을 통해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2004년 제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받았다.

2000, 2008년 두 차례 뇌졸중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올초 종합편성채널 채널A '그때 그 사람'에 출연, 투병생활을 공개하며 재활의지를 밝힌 바 있다. 

부인 한 여사와 아들 종희, 종혁씨를 남겼다. 

한편, 고인은 이상용(69) 허참(64) 등과 함께 방송계 1세대 전문MC로 분류된다. MC 김승현은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후배들을 대해주고, 편안하고 위트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MC를 꿈꾸는 이들의 롤모델과도 같은, 다재다능하고 탁월한 분이었다"며 애도했다. 

박씨의 사망 소식과 함께 TV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김모(38·여)씨의 자살소식도 연예계를 울상짓게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연예활동에 관련된 내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힘들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8년에 방영되기 시작해 2000년에 종영한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했으며, 1998년에 CF 모델로도 활동했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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