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잘 하고 있다” 유권자 10명 중 8명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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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잘 하고 있다” 유권자 10명 중 8명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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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유권자들 10명 중 여덟명가량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78.2%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34.1%,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44.1%)고 응답했다.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7.1%p 하락한 결과로 연령별로 60세 이상(-17.1%P)과 50대(-13.7%P), 지역별로 대구·경북(-15.1%p)과 인천·경기(-11.8%p), 직업별로는 기타·무직(-24.2%p)층과 가정주부(-11.3%p)층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대북문제와 내각인선 논란이 국정운영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이중 내각인선 실패가 지지도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5%p 상승한 20.2%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1.6%였다.

 

‘잘 하고 있다’(78.2%)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93.1%)와 40대(89.4%), 20대(89.1%)의 젊은 연령층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6.5%)와 서울(83.3%),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87.7%)와 학생(88.6%), 블루칼라(82.9%), 정당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95.8%)과 정의당(97.7%) 지지층서 높게 나타났다.

 

정부의 사드추가배치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88.7%로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층(76.2%)보다 12.5%p 더 높게 나타났다.

 

긍정 ‘국민과 소통 및 공감’ 약속이행 노력

부정 ‘대북·안보정책 미흡 내각 인사 실패

 

또한, 대북문제 해결 방안별로 ‘대북제제에 동참하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와 완전한 핵 폐기를 달성해야 한다’는 응답층(91.2%)서 ‘대북제제 강화와 군사적 행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층(63.9%)보다 긍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20.2%)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4.3%)과 50대(31.1%)서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7.1%)과 부산·경남(25.2%)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26.6%)종사자와 가정주부(24.4%),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66.1%)과 국민의당(30.3%) 지지층, 그리고 무당층(31.1%)서 다소 높았으며 정치이념별로는 보수층서 43.1%로 부정평가가 과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층’(782명)을 대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33.1%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고 답했으며,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이 16.3%로 2순위로 나타났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은 13.7%로 3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13.1%), ‘안정적 국정운영’(10.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중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과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층(202명)을 대상으로 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이 32.6%로 가장 높았으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 실패’라는 의견이 26.4%로 그 뒤를 이었고 ‘리더십 부족과 불안한 국정운영’이 14.9%로 3위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 중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2.2%p 하락한 반면,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사 실패’는 지난달에 비해 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대북문제 보다는 내각인사 논란이 국정운영지지도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8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6.9%p 하락한 47.9%로 나타났다. 북핵 문제를 비롯해 달걀 논란, 인사 논란 등으로 인해 정부와 여당의 지지도 동반하락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에 이어 1.6%p 소폭 상승한 11.9%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으며, 다음으로 바른정당은 최근 당 대표 등 내홍에도 불구하고 6.6%로 정당지지도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이 6.3%로 4위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음에도 불구하고 4.9%로 정당지지도 최하위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18.3%로 지난달에 비해 3.1%p 상승했으며, 기타 정당 2.4%, 모름·무응답은 1.7%였다.

 

민주당(47.9%)은 연령별로 40대(57.0%)와 20대(55.5%), 30대(55.5%)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65.9%로 가장 높았고, 서울(52.4%)과 대전·충청·세종(50.1%)지역서도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47.9%, 정당지지도 1위 지속

국민의당, 4.9%, 정당지지도 최하위  

 

직업별로는 학생(55.1%)과 화이트칼라(54.2%),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6.3%)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11.9%)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3.9%)과 50대(17.5%), 지역별로 대구·경북(23.3%)과 부산·울산·경남(20.0%), 대전·충청·세종(15.4%)지역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 기타·무직(24.6%)층과 자영업(16.3%), 가정주부(14.4%)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6.6%)은 연령별로 20대(9.8%),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0.1%)지역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정의당(6.3%)은 연령별로 40대(12.1%), 지역별로 광주·전라(12.8%)와 대전·충청·세종(10.1%), 직업별로 화이트칼라(9.1%), 정치이념별로 진보층(11.2%)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선출한 국민의당(4.9%)은 연령별로 60세 이상(7.4%),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7.8%), 직업별로 기타·무직(7.0%)을 중심으로 지지층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광주·전라지역에선 지난달(4.6%)과 비슷한 3.7%로, 안 대표의 호남방문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의견은 18.3%였으며, 기타정당 2.4%, 잘 모름·무응답은 1.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80.2%, 유선 19.8%)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 10.9%(유선전화면접 5.8%, 무선전화면접 14.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서 ±3.1%p수준다.

 

2017년 8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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