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외식산업 하락세, 올해는 올라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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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외식산업 하락세, 올해는 올라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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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3/4분기 68.91보다 낮은 68.47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KFBI)는 전년동기대비 최근 3개월간 및 향후 3개월간 외식업계의 경기전망에 대해 외식업체 경영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도출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이면 둔화세를 나타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7년 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속되던 회복세가 주춤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78.21로 다시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은 경기지수는 수출증가 등 산업전반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2/4분기까지 상승세를 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돌아선 소비자 심리지수의 위축으로 3/4분기부터 다시금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업종별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4/4분기는 ▲서양식음식점(82.44) ▲기관구내식당업(82.07) ▲비알콜음료점업(81.17) 등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며 그나마 호황을 누렸다.

올해 1/4분기 호전 예상
서양식음식점 등 호황 이어질 것

3/4분기와 비교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낸 업종은 출장음식서비스업(72.29)으로, 전분기 대비 18.05p 상승했다. 반면 기타외국식음식점(79.43)은 전분기 대비 21.96p가 하락하며 가장 급격하게 떨어졌다.

올해 1/4분기에는 지난해 4/4분기에서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서양식음식점과 기관구내식당업, 비알콜음료점업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급격한 경기하락을 경험한 기타외국식음식점(79.43→ 86.57)과 분식·김밥전문점(66.49 →79.23)도 빠르게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음식점업 중에서는 일식(73.70→93.41)과 중식(68.16→80.44)의 경기도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특별자치시(73.95)와 서울특별시(73.32)의 4/4분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반면 울산광역시(61.32)와 충청북도(62.37), 경상남도(62.75)는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22일 외식산업의 동향과 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외식산업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4/4분기 외식업 주요 이슈와 외식 물가 동향 점검, 업계 및 정부 대응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속한 외식업 경기정보의 전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정책 소통 확대를 통해 외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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