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과 오진으로 부작용 환자 늘어

한국뉴스


 

타과 오진으로 부작용 환자 늘어

일요시사 0 975 0 0

미사 눈꽃피부과의원이 타과 의원 오진에 의한 부작용 내원 환자가 부쩍 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A씨는 몇 개월 전, 가까운 피부과서 습진 진단을 받고 치료했지만 증세가 더욱 악화됐다. 몇 군데 옮겨 다니다 찾은 피부과 전문의 병원서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A씨의 증상은 습진이 아닌 무좀이었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로 3일 만에 증세가 거의 완쾌됐다.

오진으로 인해 수개월간 고통을 경험했던 A씨는 억울함도 컸지만 드디어 나았다는 기쁨에 남은 치료를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 

A씨가 방문한 병원들의 간판은 모두 ‘피부과’였지만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 치료하는 병원은 아니었던 이유로 오진이 일어났던 것이다.

일반의나 타과(가정의학과, 비뇨기과, 내과 등) 전문의가 피부과 간판을 걸고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알고 있더라도 별 차이가 없을 줄 알고 그냥 다녔다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며 이들의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피부과의사회는 간판에 ‘○○○피부과 의원’이라고 쓰여 있으면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 ‘○의원 혹은 클리닉’에 ‘진료과목 피부과’를 표기하면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들이 치료하는 곳이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과’ 아닌 ‘피부과 전문’으로

또한 대한피부과의사회 사이트서 위치 확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피부과 전문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피부과 진료를 표방하는 비전문의 근무 병·의원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비의료인, 타과 전문의(가정의학과, 내과, 한의원 등)의 피부 진료 오진과 레이저 시술 부작용의 사례를 공개하며 이를 경고하고 처음부터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피부과 전문의 구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오진과 부작용을 겪고 내원하는 환자들의 치료가 빈번하다는 최 원장은 “피부과는 일반의나 타과(가정의학과, 비뇨기과, 내과 등) 전문의가 피부과 간판을 걸고 진료하는 곳이 많아서 원래는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인데 오랜 기간 고생하거나, 겪지 않아도 될 시술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며 “피부병이든 미용시술이든, 피부과 전문의를 찾으면 적어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은 검증이 된 의사이기에 오진이나 부작용의 위험성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대학병원 전공의 시절, 연고 처방 하나로도 완쾌될 수 있는 질환인데 굳이 대학병원까지 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진료의뢰서를 보면 모두 일반의나 타과 전문의를 거쳐 온 사람들이었다”며 환자들의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낭비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출처 : 일요시사(http://www.ilyosisa.co.kr)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