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거칠고도 애절한 순정파 전직 복서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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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거칠고도 애절한 순정파 전직 복서 완벽 변신

일요시사 0 5380 0 0
배우 소지섭이 첫 도전한 멜로 영화 '오직 그대만'의 비공개 스틸컷이 대 방출됐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싱 선수였던 한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절절하고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소지섭은 이번 영화에서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거칠지만 희생적인 사랑을 펼치는 전직 복서 출신 철민 역을 맡았다. 야성미 넘치는 남성적 매력뿐만 아니라 한 여자를 향한 해바라기 같은 순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오직 그대만'을 통해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지섭은 순정파 복서의 면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강도 높은 복싱 훈련을 받는 등 완벽한 변신을 위한 구슬땀을 흘려왔던 상황.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도 소지섭의 남다른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땀복을 입고 링 위에 올라 복싱 훈련을 하는 모습, 스파링을 마치고 난 직후 땀범벅이 된 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모습, 눈 두덩이에 멍 자국을 그대로 남긴 채 촉촉하면서도 애끓는 눈빛으로 링에 앉아 있는 모습 등이 그것.

 

그런가하면 돈을 벌기 위해 고된 생수 배달을 하면서도 희미한 미소를 짓는 모습과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애틋한 감정에 몰입돼 있는 장면 등은 영화 '오직 그대만'에서만 볼 수 있는 소지섭의 가슴 먹먹한 사랑법을 예고하고 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왔던 소지섭이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선보이게 될 완성도 높은 ‘소지섭표 멜로 연기’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여심을 뒤흔들며 스크린에 불어 닥칠 또 한 번의 절절하고도 애틋한 ‘지섭 광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이런 기대감을 드러내듯 올 가을을 적시게 될 단 하나의 멜로 영화로 꼽히고 있는 '오직 그대만'은 지난 8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 기자회견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평단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소지섭은 “처음 도전해보는 멜로 영화가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쌀쌀한 가을에 사랑을 추억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클래식컬한 멜로 영화가 될 '오직 그대만'은 '꽃섬' '거미숲' '소풍' 등을 연출,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거머쥐는 등 탁월한 예술적 감각을 드러낸 송일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소지섭이 사랑하는 여인으로는 한효주가 캐스팅돼 호흡을 맞췄다.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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