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낸 코스피…유럽발 악재에 ‘휘청’

한국뉴스


 

연휴 끝낸 코스피…유럽발 악재에 ‘휘청’

일요시사 0 2354 0 0

추석 연휴를 끝내고 시작한 증시는 실망감을 남긴 채 마감했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진정이 아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프랑스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은 하향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77포인트(3.52%) 내린 1749.16으로 장을 마쳤다. 장이 시작되기 전부터 유럽과 미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하락장이 예상되기는 했지만 낙폭은 컸다.


이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프랑스 2, 3위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Aa2→Aa3)과 크레디아그리콜(Aa1→Aa2)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내렸다. 그나마 BNP파리바 은행(Aa2)은 신용등급이 유지됐다.

 
이 같은 악재로 외국인들은 그동안 팔지 못했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인의 순매도 규모는 6900억원에 달했고 7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4560억원, 77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업종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품(-1.01%), 통신(-1.79%), 보험(-1.84%), 의약품(-2.09%)의 내림폭이 작았고 기계(-5.42%), 은행(-4.99%), 증권(-4.86%), 화학(-4.58%) 업종은 큰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에서는 KT&G(0.83%)와 LG전자(0.6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는 3%대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LG(003550) 등은 4~5%대의 내림폭을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비롯해 1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755개 종목은 내렸다. 36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7.98포인트(1.14%) 하락한 8,518.57, 토픽스지수는 8.13포인트(1.08%) 내린 741.69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62.90포인트(2.20%) 급락한 7,228.47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30.50원 오른 1,107.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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