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 김효주, KLPGA 최고의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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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관왕’ 김효주, KLPGA 최고의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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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주인공은 바로 김효주였다. 김효주는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을 비롯해 최저타수상, 다승왕에 이어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팬들이 온라인 투표로 뽑은 인기상까지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선수와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까지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한 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투어에 복귀했다.

지난 5월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과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총상금 7억9713만원으로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상금왕을 차지한 건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상금왕뿐 아니라 최저타수상(69.5652타)까지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평균타수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김효주가 유일했다. 안나린, 박현경과 함께 2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골프 팬들이 온라인 투표로 뽑은 인기상과 골프 기자들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5관왕을 석권했다.

김효주는 “다른 상은 내가 열심히 해서 받은 노력의 결과인데 인기상은 팬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받는 것이라서 감사한 마음이 더욱 큰 상”이라며 처음 수상한 인기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금·다승·최저타·최고선수·인기상 
시상식 주인공…최혜진 3년 연속 대상


지난해 KLPGA 투어를 평정하며 6관왕에 올랐던 최혜진은 올해는 대상만 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상 수상으로 최혜진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대상 3연패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던 신지애에 이어 최혜진이 두 번째다.

올 시즌 최혜진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14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시즌 막판까지 우승이 없어 ‘무관’의 대상 수상자가 될 뻔했지만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최혜진은 “사실 ‘올해 내가 시상식에 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고 시상식에도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4회 연속 대상 수상은 아직 없다고 하는데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인상은 유해란이 차지했고, 첫 우승을 달성한 선수에게 주는 ‘KLPGA 위너스 클럽’에는 박현경과 안나린, 이소미가 가입했다. 김지현과 허윤경은 KLPGA 정규 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해 ‘K-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6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전액 기부한 유소연은 기부특별상을 받았고, 김재희는 드림투어 상금왕, 김선미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받았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이사에게는 투어 공로상이 주어졌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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