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한승수' 마수걸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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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한승수' 마수걸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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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한승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서 데뷔 첫 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대상, 상금왕 경쟁을 펼쳤던 김태훈은 두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고, 이원준이 ‘최고령’ 신인왕이 됐다. 


한승수는 지난달 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 7010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성현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한승수는 지난해 KPGA 임시 멤버 자격으로 코리안 투어에 뛰어들어 5개 대회에서 상금순위 54위를 차지해 올 시즌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그리고 올 시즌 아홉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최종전서 데뷔 첫 승
9번째 출전 끝에 거둔 쾌거 

한승수의 이번 우승은 KPGA 코리안 투어 데뷔 후 첫 승이었다. 지난 2017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카시오 월드 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즌 막판 치열했던 대상과 상금왕 경쟁에선 김태훈이 웃었다. 김태훈은 이날 이븐파로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올랐다.

이 성적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대상이 확정됐고, 상금랭킹도 1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태훈은 대상 수상으로 보너스 상금 5000만원, 제네시스 차량, 코리안 투어 5년 시드, 2021-2022시즌 유러피언 투어 시드를 받는다.

김태훈은 “살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초반 대회가 연기되고 취소되기도 했는데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꾸준한 성적을 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과 이날 선두로 나섰던 김영수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이원준은 올 시즌 10월에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신인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올해 한국 나이로 35세인 이원준은 KPGA 투어 최고령 신인상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0년 31세 나이로 신인상을 받은 석종율이었다.

신인왕 확정 후 이원준은 “30대 중반인 내가 받게 돼 성현이에게 미안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대상과 상금왕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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