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종전 주인공, 호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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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종전 주인공, 호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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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유망주 매서운 뒷심 

마지막 홀에서 짜릿한 버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블란은 지난해 미국 남자 아마추어 골프의 ‘3대 천왕’으로 군림하며 매튜 울프(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함께 올 시즌을 기대케 하는 유망주였다.

호블란은 지난해 12월7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 70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는 1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호블란은 에런 와이즈(19언더파 26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에게 2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호블란은 초반부터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다.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3연속 버디에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리요를 제치고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결코 쉽게 우승에 다가서진 못했다. 그리요가 아닌 와이즈가 파5 홀인 7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인 뒤 후반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사이클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것.

반대로 호블란은 12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와이즈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와이즈가 19언더파 공동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호블란은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후 이를 버디로 연결해 피 말리는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호블란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퍼트를 할 때 솔직히 떨고 있었다”며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 편하지가 않았다. 그냥 들어갔을 뿐”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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