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발생 때 적절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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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발생 때 적절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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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를 표명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당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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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성원 기자


추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한 정부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일부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는 “특수한 사정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추 장관에게 “지난해 11월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 발생 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말이 많다”며 “그 전에 마스크 지급이 안 됐고,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즉각적인 격리나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질책이 많다”고 질책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11월30일 밀접접촉자들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지시했고, 직접 접촉한 분들 전원이 음성이 나왔다”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른 것이어서 적절한 조치가 아니라고 할 수 없고, 당시에 할 수 있는 조치를 적절히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추 장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는 국내 수용시설 중 최고의 건물로 층간 이동은 엘리베이터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갑자기 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무증상 신입 수용자가 대거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별 분리 외에는 공간 분리가 절대적으로 제대로 되지 않는 특수한 구조”라며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수용과다. 밀집, 밀접, 밀폐 등 3밀에 가장 취약한 시설”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3차 대유행 시기에 일어난 구치소 사태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서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출처 : 일요시사 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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