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자동차 호황...연안해운 물동량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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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자동차 호황...연안해운 물동량 좌우

일요시사 0 2608 0 0

건설경기 침체 및 자동차 산업 호황이 연안 해상운송의 물동량 유형마저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분기까지의 연안해운 물동량 통계에 따르면 건설자재인 모래와 시멘트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전체 물동량이 1억7431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0.14%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수출 증가에 따라 광석, 철강제품 등의 물동량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모래와 시멘트 물동량의 지속적인 감소는 건설경기 불황이 주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화물별 3분기(누계) 물동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건설자재인 모래와 시멘트는 각각 10%, 5%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건설자재 수요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반면, 광석은 전년동기 대비 8% 늘었으며, 철강제품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동차 수출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건설생산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7% 하락하면서, 증가율은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은 6% 상승하면서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항만별 누적 연안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 울산, 평택당진항은 각각 전년 대비 4.5%, 8.5%, 33.25%로 증가했지만, 인천, 포항, 대산항은 각각 7.67%, 5.95%, 16.23%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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