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ㆍ김진표 ‘FTA 날치기’ 사전 인지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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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ㆍ김진표 ‘FTA 날치기’ 사전 인지설 파문

일요시사 0 1880 0 0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 계획을 사전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알았다는 ‘음모론’이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같은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강행 처리 계획을 자당 의원들에게조차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같은 의혹은 사실 여부에 의심의 목소리도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혹의 눈길이 사그러들지 않으며 민주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실정이다.

‘김진표 사전 인지설’의 발원지는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다. 황 원내대표는 FTA 강행처리 후 다음날인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는 단독 기습 강행처리가 아니라 합의처리에 준한 것이다”며 “당일 김 원내대표에게 몇 시에 처리한다고만 안 했지 오늘 한다는 암시를 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4일 관련해서 논평을 내고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기습처리 계획을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며, 당일 오후 3시경 한나라당이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한 후인 3시 20분경에야 본회의가 열린다는 통보를 받고 본회의장으로 달려간 것이 전부다”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나라당 내에서도 극소수 의원들에게만 알리고 군사작전 하듯이 밀어붙였다는데 어떻게 민주당 지도부가 그 사실을 미리 알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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