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비버리힐스 '스미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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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비버리힐스 '스미냑'

일요시사 0 1842 0 0
“발리의 바다는 아름답지 않다?” 가끔 발리를 여행한 사람들은 발리의 바다가 아름답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이는 발리의 바다를 다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들의 섬 발리는 분명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다. 발리에서 최고의 바다를 꼽는다면 울루와뜨와 누사두아 그리고 스미냑 꾸따를 들 수가 있다.

발리의 바다는 저마다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니 저마다의 색을 가지고 있기에 그 느낌이 서로 다른 것뿐이다. 클리프로 이루어진 울루왓에서 보는 바다는 검푸른 짙은 바다색이고 그 절벽 밑으로 하얗게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 발리의 바다는 푸른빛의 바다라고 기억하게 될 것이다.

완만한 해변과 모래사장을 가지고 있는 누사두아해변의 바다는 고요한 바다를 연상시킨다. 서퍼들의 천국인 꾸따의 바다는 삼킬 듯이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주는 바다이다. 스미냑의 바다는 발리의 바다 중에서 고요함과 강렬함의 바다로 발리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라 하겠다.

꾸따와 스미냑 비치는 젊은이들의 천국이자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특히 스미냑은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발리의 비버리힐스’로 불린다. 이곳은 발리 공항에서 불과 30여 분 남짓 소요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스미냑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아름다운 바다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유명한 스미냑 시내와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스미냑 시내는 수많은 음식점과 상점들이 모여 있다. 밤이 되면 이곳은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곳의 레스토랑들은 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인도식, 일본식, 중국식, 인도네시아식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가 있다. 밤이 되면 바다와 도시는 하나가 된다. 밤에도 바다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해변을 따라 그냥 걸어도 좋고 목이 마르고 다리가 아프면 시내로 들어가 도로 옆에 있는 바에 들러 빙탕맥주로 목을 축이고 밴드의 음악에 잠시 쉬어가도 좋다. 거리마다 옷가게, 기념품가게 그리고 화가들의 멋진 그림을 구경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이지만 촌스러움 일색인 여타 관광지 상점들과 달리 스미냑의 상점들에서 판매하는 옷들은 그런대로 디자인이 세련돼 인기가 좋다. 

한번쯤은 기분을 내기 위해 멋들어진 원피스를 사 입어도 좋다. 또한 클럽들이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누구든지 입장을 환영한다. 스미냑의 바다는 넓은 모래사장과 산호빛 바다가 장점이다. 이곳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리조트가 있다. ‘더 스미냑 리조트&스파’(http://www.theseminyak.com)는 레기안과 스미냑 비치를 선사한다.
 
특히 바다를 향해 지어진 풀빌라는 발리에서 몇안되는 호사스러운 인테리어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다. 메인수영장에서 몇 걸음만 걸어 나가면 한없이 펼쳐진 스미냑 비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각상 하나 하나마다 인도네시아의 특징을 잘 담아내고 있다. 탁트인 조망은 스미냑 리조트만의 장점이다. 모던한 디자인의 객실은 젊은층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허니문이라면 풀빌라에서 2박 정도 머물러 보기를 권한다.

더 스미냑 리조트의 룸카테고리는 디럭스가든윙과 비치윙이 있으며 스윗룸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허니문이라면 원베드 오션뷰 풀빌라를 권한다. 침대에서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이 리조트의 장점은 럭셔리한 디자인과 인테리어에도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스미냑은 발리에서도 부의 상징이다. 모 여행신문기자는 스미냑을 ‘청담동’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만큼 유명한 명소들이 모여 있다. 목 좋은 곳은 당연히 가격도 비싸다. 그러나 발리에서 이만한 바다 조망권을 가진 리조트는 그리 많지 않다. 바다와 리조트와 시내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이곳을 여행한다면 굳이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좋다.

짜여진 일정에 따라서 움직이고 먹기보다는 발리를 안내하는 책 한 권만 있다면 늦은 아침에 일어나 바다를 즐기고 느긋한 점심을 먹고 하루 종일 수영장에서 책을 보고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다. 해가 저물어 가면 가벼운 옷차림으로 걸어서 스미냑 시내를 방황해도 좋다.  배가 고프면 잠시 쉬면서 각국의 음식을 먹어보고 쇼핑을 하고 지나가는 관광객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한두 시간쯤 전신 마사지를 받아 보는 것도 좋겠다.

새로운 여행의 트랜드를 만들어가는 (주)멘토투어에서는 발리 ‘더 스미냑’ 자유여행 상품을 출시하였다. 기본적으로 ‘룸온니’ 상품으로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특전과 조식만을 포함하고 있어 자유여행을 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자세한 사항은 멘토투어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코너에서 자유여행상품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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