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8시 30분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최고실력자로 국방위원회 위원장,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정치국 상무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 등의 공식적인 직함을 지녔다.

1994년 아버지 김일성(金日成) 국가주석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후계자로서 권력을 승계했다.

현재 삼남인 김정은이 권력 승계 과정 중에 김 위원장이 사망해 북한 권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까지 권력 승계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이 사망해 북한 내부의 권력 투쟁이 가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