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中, 김정은 체제 인정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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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中, 김정은 체제 인정한 진짜 이유

일요시사 0 1806 0 0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이 전해진 19일 잠시 머뭇거렸던 중국이 즉각 조전을 통해 후계자 김정은 체제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식화 했다.

이 같이 중국이 공식문서를 통해 김정은 체제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김정은 체제에 대한 지지를 발 빠르게 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그 이유는 우선 김정일 생전에 구축해둔 후계구도를 인정함으로써 북한 내부의 동요와 국제사회의 회의적인 시각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정은이 지난해 9월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해 후계자로 공식 등장했지만 3대 세습이라는 라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중국 내부에서도 상당한 논란과 회의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간 중국은 장남이었던 김정남을 비공식을 지지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2012년 5세대 지도부로의 권력승계를 앞둔 중국으로선 주변정세, 특히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김정일위원장 사후 권력이 안정적으로 승계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내부에서 권력 다툼이 일어나게 급변 사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김정은 체제에 힘을 실어줘 북한 내부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차원이다.

이에 중국은 조전에서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며 중국 인민은 영원히 조선 인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혈맹으로서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에도 불구하고 북중관계는 변함없이 유지될 거란 점을 국제사회에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도 19일 오후 베이징 주재 박명호 북한 대리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조전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북한인민이 북한 조선 노동당과 김정은 동지의 영도하에 반드시 일심단결해 사회주의 건설 사업에 계속해서 새로운 성취를 이루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 데 새로운 공헌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하면서 김정은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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