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흑룡 마케팅에 두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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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흑룡 마케팅에 두 팔

일요시사 0 1675 0 0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2012년은 ‘용’의 해다. 특히 60년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여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이에 따라 유통가는 용 라벨을 부착한 와인, 용 모양의 아이스크림 등 ‘용 프로모션’에 대대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LG상사 트윈와인이 이 달 출시한 ‘용 와인’은 용띠 해 기념 선물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2주일 만에 7000병이 판매됐다. ‘용 와인’은 이 회사가 허영만 화백과 함께 매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띠 와인의 세 번째 시리즈 제품이다. 허영만 화백이 신년 기념 메시지를 담아 손수 그려낸 레이블이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LG상사 측 관계자는 “총 2만병 한정 출시된 용 와인은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를 맞아 지난 호랑이나 토끼 와인보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설 명절을 기점으로 전량 판매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라벨에 흑룡 그림이 그려진 쌀 스파클링 막걸리 흑룡라벨 ‘오름’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병이 개봉될 때 자연 발생한 탄산성분으로 내용물이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 마치 흑룡이 승천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낸다.

베스킨라빈스도 용을 재현한 ‘플라잉 드래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였다. 용의 머리를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만든 제품이다. 케이크 속은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무스 아이스크림으로 이뤄졌다. 용의 상징으로 꼽히는 긴 수염과 뿔은 초콜릿으로 장식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부채꼴 모양으로 용무늬가 들어가 있는 금·은메달과 팔각형 모양 동으로 제작된 달력 등 모두 3가지 세트, 온라인몰 11번가는 ‘흑룡 은괴’ ‘행운의 황금 흑룡 지폐’ ‘흑룡 저금통’ 등 다양한 흑룡 기념품을 특별판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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