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 임기 두 달 앞두고 돌연 사퇴…

한국뉴스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 임기 두 달 앞두고 돌연 사퇴…<왜>

일요시사 0 1920 0 0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이 임기를 두 달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업계에서는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란 추측이 일고 있다.
 
김 사장은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의 성장하는데 있어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킨 인물로 김승유 회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 거론돼왔기에 충격은 더하다.

김 사장은 사퇴 이유에 대해 "대의를 위해 개인의 기득권을 포기하겠다"고 말해 외환은행과의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은 "그동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통합하는데 주력해왔는데 외환은행 노조 측에서 나에 대한 거부감을 느껴왔다" 며,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해 이를 뒷바침했다.      

또한 그의 갑작스런 사퇴결정에 김승유 회장과의 갈등 때문이 아니겠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는 윤용로 부회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과 함께 김 회장의 후계구도에서 밀려 갈등이 있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김 사장은 "갈등은 결코 없었다"고 이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김 사장의 사퇴배경을 놓고 금융당국에 조속한 승인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 사장은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 좋은 뜻으로 봐달라"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둘 다 잘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사퇴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 출마나 전직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불법 계약 자체를 문제 삼아왔던 것이지 김 사장의 사퇴를 거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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