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햇빛으로 다시 태어난 배우 송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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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햇빛으로 다시 태어난 배우 송하윤

일요시사 0 2103 0 0

"한여름 햇살 같은 연기자가 될 거에요"

한종해 기자  2012.05.04 13:39:07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고혹적인 섹시함과 아기 같은 수수함이 공존하는 배우 김별이 여름 햇빛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개명했다. 영화 <화차>에서 발랄 명랑하면서도 매와 같은 예리함을 가진 동물병원 간호사 한나 역으로 분했던 김별이 이번에 선택한 예명은 송하윤. 송하윤이라는 이름에는 햇살 같은 배우가 되겠다는 소망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4월26일 오후 "소속 배우 김별이 최근 이름을 송하윤으로 개명했다"고 전했다. 한자로 풀이하면 여름하(昰) 햇빛윤()으로 여름햇빛, 또는 높고 큰 햇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햇살 같은 배우가 되겠다'는 소망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별에서 송하윤으로

소속사 측은 개명을 통해 "앞으로 좀 더 깊어진 연기와 진정성 있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본명은 김미선으로 김별에 이어 송하윤은 사실상 세 번째 이름인 셈이다.

2003년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로 연기에 발을 디딘 송하윤은 드라마 <태릉선수촌>과 영화 <아기와 나>에 연달아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연기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지난 2009년 영화 <비상>에서 또 한번 주연으로 출연한 그녀는 영화 <화차>(감독 변영주) 출연으로 배우 생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차>는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 <화차>를 바탕으로 사회 현실을 반영한 극적인 스토리 전개를 통해 관객들을 불러들이며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새 작품, 새 마음으로 개명" 제2 도약 꿈꾼다
잇따른 영화 개봉, 드라마 캐스팅…배우생활 박차

영화는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가지만 유난히 밝은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극중 이선균이 일하는 동물병원 간호사인 한나 역을 맡은 송하윤이다.

송하윤이 눈에 띄는 이유는 또 있다. 영화에서 종근(조성하 분)과 문호(이선균 분)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없었다면 두 사람이 선영(김민희 분)의 미스터리한 과거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은 어려웠으리라 생각된다.

송하윤이 <화차>와 비슷한 시기에 촬영했던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감독 구자홍)는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는 안정적인 직장인 공무원(윤제문 분)이 문제투성이 홍대 인디밴드를 만나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극중 송하윤은 인디밴드에서 피아노를 치는 20대 여성으로 분할 예정이다.

 

진정성 보여줄 것

<화차>에서 이선균·조성하 등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춘 그녀는 이번 <나는 공무원이다>에서 윤제문과 연기를 함께 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은 "처음 뵀을 땐 강한 인상 때문에 다가가기 힘들었지만 실제론 유머러스하고 재밌는 분이다. 현장분위기를 훈훈하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송하윤은 오는 5월 <옥탑방 왕세자>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유령>에 신문사 기자 역으로 캐스팅돼 소지섭·이연희와 호흡을 맞추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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