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쓴소리, 복귀 동료에 "못된 것만 배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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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쓴소리, 복귀 동료에 "못된 것만 배워서"

일요시사 0 1506 0 0

이인영 기자  2012.05.15 09:23:33

▲한준호 쓴소리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MBC 한준호 아나운서가 최근 복귀를 선언한 MBC 아나운서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한준호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멘붕 멘붕 하기에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오늘 같은 날 쓰는 말이구나. 드디어 멘붕이왔다. 올라간 후배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그대들이 그런 자리에 앉을 자격들이나 있는 사람인지"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이날 한준호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린아이들이 못된 것만 배워서. 선택을 존중하라. 이건 너무 판에 박힌 말 아닌가"라며 "잘못했으면 혼도 내고, 알아듣게 만들어줘야 어른이지, 파업들도 제대로 안했으면서 무슨 대단한 일 하다 고통 받은 것 처럼 뭐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은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업무 복귀 의사를 밝히고 <뉴스데스크> 앵커로 출연한 날이다.

이어 한준호 아나운서는 지난 13일에도 트위터에 "마음이 없던 사람을 끌어안고 있었을 뿐, 하나의 마음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저 묵묵히 자기의 갈 길을 오지 않았나. 눈치 보며 온 것도 그들이고, 눈치 보며 간 것도 그들인데. 상처 받은 건 사실이지만, 아쉬워할 건 없다"는 글을 재차 게재하며 쓴소리를 남겻다.

한편, 양승은 아나운서는 업무 복귀 후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됐으며, 배현진 아나운서는 평일 뉴스데스크에 복귀했다. 아울러 파업기간 이들 자리를 대신했던 계약직 앵커들은 모두 해고됐다.

 

 

(사진=한준호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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