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쿠순다어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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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쿠순다어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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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영 기자  2012.05.18 10:02:48

▲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가 최근 영국 BBC 등 외신을 통해 알려져 화제다.

네팔 서부의 기아니 마이야 센(75) 할머니가 사용하는 지구상 유일 언어는 '쿠순다'어다. 센 할머니는 "쿠순다어로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없어 슬프다"며 "내가 죽으면 쿠순다어도 사라질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쿠순다어가 정확하게 네팔 어느 종족의 언어인지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3개의 모음과 15개의 자음으로 구성된 이 언어는 고대 인도의 북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언어학자들은 쿠순다어가 티베트버마 언어군에 속한다고 여길 뿐이다. 많은 언어학자들은 센 할머니의 자손들이 쿠순다어를 사용함으로써 쿠순다어가 보존돼기를 바라고 있다.

네팔 트리뷰만 대학의 마드브 브라사 교수는 "지구상에 20여개 언어군이 있다"며 "인도-유럽, 시노-티베트, 오스트리아-아시아 그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순다어는 음운 체계상, 형태상, 문장구성법상, 사전적으로상 다른 언어체계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브라사드 교수는 "쿠순다어가 사라지면 인류의 독특한 유산을 영원히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보호를 촉구했다.


 

(사진=BBC 인터넷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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