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호 기자  2012.05.22 10:22:15

▲미국 교도소 폭동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미국 미시시피 주(州) 민영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교도관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또한 한때 직원 15명이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22일(한국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미시시피 주 애덤즈 카운티의 민영교도소에서 전날 재소자간 폭력사태가 폭동으로 비화됐다고 보도했다. 재소자들은 대걸레 자루와 쓰레기통 뚜껑 등을 이용해 무기를 만든 후 교도관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교도관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으며 교도소 직원 15명이 한때 억류됐다. 또 재소자 3명 역시 부상당했지만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동 직후 미교정시설협회(CCA)는 신속대응팀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고 미시시피 주 경찰도 교도소 외곽을 경비했다.

폭동은 밤 늦게 진압됐고 현재 경찰 및 교도소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서고 있다.

폭동이 발생한 교도소는 남성 불법 이민자들이 강제추방되기 전에 머무르는 시설로 알려졌다.

(사진=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