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크롬비 남성 모델에게 자위행위 요구 100만불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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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남성 모델에게 자위행위 요구 100만불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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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영 기자  2012.06.19 16:41:26

▲아베크롬비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미국 유명 캐주얼 SPA 브랜드 아베크롬비앤피치(Abercrombie & Fitch)가 남성 모델에게 자위행위를 주문하는 등 부적절한 성적 행위 요구로 백만달러 상당의 소송에 휘말렸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하는 벤자민 바우어스(Benjamine Bowers)는 아베크롬비 근무 당시 캐스팅 디렉터에 의해 모델 에이전트인 브라이언 힐번(Brian Hilburn)의 소개를 받아 미시시피 주 잭슨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송 내용에 따르면 사진 촬영 중 힐번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위해서는 편안한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바우어스에게 촬영장에서 옷을 벗고 자위행위를 통해 긴장을 풀 것을 주문했다. 

이에 바우어스가 응하자 힐번 스스로도 하반신을 노출한 채 성적인 대화를 이어갔다고 바우어스는 주장했다. 

그는 "사진 촬영은 애초에 자신의 모델 활동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이용당한 기분"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바우어스는 아베크롬비를 상대로 100만 불의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아베크롬비는 과거 종교·인종차별 혐의 그리고 강제로 직원들에게 자사 제품을 구매·착용하게 한 혐의 등으로 이미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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