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누마 마사시 "조준호 승리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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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누마 마사시 "조준호 승리 맞다"

일요시사 0 1792 0 0

에비누마도 조준호 승리 인정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일본 유도 대표팀의 에비누마 마사시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지난 29일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준호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유도 66kg 이하급 8강전에서 만난 에비누마 마사시는 이날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일전에서 조준호와의 연장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판정승은 석연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예초에 경기 후 심판들은 에비누마 마사시가 아닌 조준호의 승리를 판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갑자기 개입한 심판위원장으로 판정은 보류됐고, 비디오 판정 결과 판정은 뒤집어 졌다. 이로써 조준호의 4강행은 좌절됐고 3시간 뒤, 조준호는 2009 로테르담 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한 스페인의 우리아르테와의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하게 됐다.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에도 조준호는 선전을 펼쳤고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 후 에비누마 마사시는 판정 번복에 대해 "판정은 잘못됐다. 한국선수(조준호)가 이긴 게 맞다"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일본 언론들 역시 합의를 번복한 심판들을 '바보 삼형제'에 비유하며 조준호의 억울함을 전했다.

한편, 행운의 승리로 4강에 오른 에비누마 마사시 역시 3,4위전에서 조준호와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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