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보안책임자 '흉기' 밀반입하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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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보안책임자 '흉기' 밀반입하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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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쓰려고? 불안해서 못타겠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항공기 내 보안책임자가 안전은커녕 오히려 흉기를 기내에 숨겨 몰래 들여오다 당국에 적발됐다.
 
해당 보안책임자는 최근 국내 저가항공사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스타항공’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 6일 신고 되지 않은 불법 도금류(과도)를 기내에 숨겨 몰래 들여온 혐의로 이스타항공 소속 보안책임자 A씨를 적발해 조사 중이다.
 
항공청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30분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항 보안검색을 피하기 위해 소지한 칼을 지상조업사 소속 기내 청소원 B씨에게 “칼을 대신 버려 달라”고 부탁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B씨가 공항당국에 신고해 A씨가 적발된 것.

서울지방항공청은 A씨가 도금류를 들여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도금류 유입 경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보안책임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스타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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