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민피자, 서산여대생 자살사건과 무슨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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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피자, 서산여대생 자살사건과 무슨 관계?

일요시사 0 1830 0 0

이석민피자 의혹!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서산 여대생 자살사건의 당사자가 프랜차이즈 이석민피자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석민피자 홈페이지가 폭주하는 접속자로 인해 마비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충남 서산의 한 피자가게 아르바이트 여대생이 사장으로부터 성폭행 당한 후 나체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당하다 자살한 사건이 공분을 사면서 덩달아 피해 여대생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이석민피자 역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10분쯤 서산시 수석동 한 야산에서 이모(23)씨가 아버지의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씨의 휴대전화에는 "아르바이트하는 피자가게 사장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 협박이 무서워 내키지 않았지만 함께 모텔에 가서 관계를 갖게 됐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이씨가 지난 8일 피자가게 사장 안모(37)씨로부터 수석동의 한 모텔에서 성폭행 당한 사실을 밝혀내고 안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안씨가 모텔 투숙 당시 이씨의 나체사진을 찍은 사실을 밝혀내고 강압에 의한 성폭행으로 결론 내렸다. 아울러 이씨는 성폭행 후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는 안씨의 협박에 시달려 심적 갈등을 겪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산 여대생 자살 사건과 함께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와 관련법 준수실태 점검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서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행이 결국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을 맺게 됐다"며 "공정한 수사를 통해 사태의 진상과 가해자의 여죄를 밝히고 가해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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