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후 나체사진 협박한 ‘파렴치’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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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후 나체사진 협박한 ‘파렴치’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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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에게 수면제 탄 복분자술 건네더니…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60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성폭행 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협박하는 수법으로 피해여성을 끈질기게 괴롭혀왔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김모(47)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하순 오후 9시께 전북 익산시의 한 식당에서 A(65?여)씨에게 “복분자가 몸에 좋다”며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 뒤 인근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이틀 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식사나 한끼 하자”며 유인한 뒤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를 미끼로 최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A씨를 성폭행하고, 그 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A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김씨는 A씨가 만남을 거부하자 촬영된 영상과 사진 등으로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A씨의 남편과 딸에게까지 동영상과 사진을 휴대폰으로 전송하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김씨가 동일한 수법의 범행으로 교도소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씨가 총 225정의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한 수법의 범죄 전력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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