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에 푹 빠진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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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에 푹 빠진 한국인

일요시사 0 1617 0 0

“올해 12월, 지구종말 온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국인의 13%가 연말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Ipsos)는 ‘마야의 예언; 세계의 종말?’이란 제목으로 한국인 500명을 포함, 세계 21개국 1만626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설문에서 “내가 죽기전에 종말이 온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한국인의 13%가 “그렇다”(‘매우’ 3%, ‘어느 정도’ 9%)고 답했다. 오는 12월 마야력(曆)의 종료가 세계의 종말을 뜻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도 13%가 “동의한다”(‘매우’ 1%, ‘어느 정도’ 12%)라고 밝혔다.

또 올해 지구가 망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떤 적이 있느냐고 묻자 8%가 “그렇다”(‘매우’1%, ‘어느 정도’ 7%)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구인의 14%는 “내가 죽기 전에 종말이 온다”, 10%는 “마야력이 지구의 종말을 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인 가운데 종말론은 믿는 사람은 6%에 그쳐 가장 낙천적이었다. 벨기에인과 영국인도 각각7%와 8%만 자신의 생애에서 종말을 보게 될 것으로 걱정했다.

반면 터키와 미국인의 각 22%는 죽기 전에 지구가 망할 것이라고 답했고, 남아공 사람들도 21%가 종말론을 믿어 상대적으로 비관적이었다.

입소스의 케렌 갓프리드 조사 국장은 “교육과 소득 수준이 낮고 35세 이하인 경우 종말론을 믿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사진=영화<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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