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미래 밝힐 소통의 장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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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미래 밝힐 소통의 장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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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최
전통시장상인 사기진작 큰 역할

우리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시장의 위상과 의의를 살펴보는 뜻 깊은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년간 전통시장의 발전상을 나누고 소통과 교류의 장 역할을 해온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지난 10월19일부터 사흘간 대전 컨벤션센터(DCC)와 무역전시관(KOTREX)에서 ‘정가득! 행복가득! 함께 하는 전통시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16개 시ㆍ도 140여 개 시장이 참가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뿐만 아니다. 각 전통시장의 마케팅 활동을 격려하고 상인들의 의식을 고취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다양한 문화이벤트로 상인과 소비자의 문화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까지 받았다.

93개 전통시장이 참가한 시장전시관에서는 각 전통시장의 특산물과 특산품을 선보이며 무료체험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믿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3개소 특성화시장이 참가한 미래시장관은 시장경영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각 지역의 문화적 요소와 접목되어 개발되고 있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소개해 전통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수삼튀김, 포항과메기, 고래고기 등 19개 지역의 맛깔 나는 먹거리를 맛보고 구입하는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 활성화 컨퍼런스와 우수 마케팅 사례 시상을 통해 전통시장의 마케팅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 중 ‘공생ㆍ발전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라는 주제의 컨퍼런스는 ‘공생ㆍ발전하는 시장’ ‘젊은 시장’ ‘똑똑한 시장’ ‘강한시장’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진행됐다.

공동쿠폰발행과 경품행사 등 전통시장의 마케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우수시장’ 시상에서 대전 서구 한민시장, 전남 여수 여수수산물특화시장, 경북 경주시 경주중앙시장 총 20개의 시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람회기간동안 약 30개의 크고 작은 공연 및 전시 등의 행사가 진행되어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했다.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가한 ‘우리시장 뽐내기 대회’부터 제주민속 5일장의 ‘제주해녀공연’ 금산시장의 ‘삼사랑 상인예술단’을 비롯, 불우이웃돕기 김장김치 담그기, 남사당 줄타기 놀이, 전통시장 사진전, 조선시대 육의전 체험 등 상인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졌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의 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장소가 아닌 정(情)을 느끼고 행복을 나누는 문화공간으로써 손색이 없음을 보여줬다”며 “각 시장들은 단순히 박람회 관람객수, 매출 등을 떠나 전통시장의 발전적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브라질 중소상공인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브라질에서 7명의 사절단이 현장을 방문하여 한국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시장지원 사업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정승호 <창업경영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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