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급사’ 김광진 의원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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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급사’ 김광진 의원 징계?

일요시사 0 867 0 0

이한구 ‘노무현 개×× 잘 뒈졌다’는?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이 ‘트위터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당 김광진 의원을 ‘제2의 김용민’으로 규정하고 징계안에 이어 사퇴 촉구 결의안까지 제출하는 등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징계안에는 김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전 트위터에서 ‘새해 소원은 명박급사’라는 표현을 리트윗한 점, ‘바른어버이연합’ 집회에 대해 막말 표현을 쓴 점 등도 사유로 포함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이전에 했던 말을 국회의원 현직에다가 소급적용한 것을 두고 ‘억지 트집’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욕설로 모욕하는 글을 올렸던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추모 열기가 높았던 지난 5월 19일, 이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통합진보당 이석기 당선자가 참여정부 시절 두 번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특별 복권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리트윗하는 과정에서 한 트위터리안의 “이러니 노무현 개××지 잘 뒈졌다”라는 욕설까지 기사와 함께 리트윗했다.

이는 이 원내대표의 팔로어 4700명에게 노출돼 네티즌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한구 원내대표와 비교해 보면 김광진 의원은 대한민국 보통 2030으로 ‘힘 없고 빽 없던’ 시절에 했던 말이라서 소급적용까지 받아가며 품위유지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난다. 국회의원은 면책 특권이 있다고 치더라도 트위터까지도 국회의원인가?”라며 “‘김광진 막말’을 두고 최근 돌아가는 양상을 보면 대선 전 경쟁당의 흠집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새누리당의 조급함이 한 눈에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명박급사’ 리트윗과 관련해서 김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이전의 일로 후보와 캠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문재인 후보 캠프의 청년특보실장을 사퇴했다.

김설아 기자 (sasa708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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