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금난새의 비밀결혼 고백 "3년만에 사위로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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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금난새의 비밀결혼 고백 "3년만에 사위로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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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온라인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비밀결혼에 대해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출연해 아내와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난새는 “대만 콩쿨에 객원 지휘자로 갔는데 당시 바이올린 솔리스트가 한국사람이었다. 지금 와서 얘기하지만 첫 눈에 반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 와서 ‘만나자’고 적극적으로 대시했지만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음악가 사위를 반대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금난새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종로 3가 단성사 극장 옆 결혼 상담소에 가서 ‘내가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부모의 동의 없이도 결혼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답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바로 프러포즈 했다”고 말했다.

당시 금난새는 교회를 수소문한 끝에 식장을 결정하고 나서 이틀 뒤에 결혼식을 올렸고, 단 두명의 하객만 참석한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그는 “돈이 없어서 월세로 시작했다. 베개가 신혼살림의 전부였고, 이후 3년 만에 사위로 정식 인정받았다”며 비밀 결혼의 고백을 마무리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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