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소비자 입맛 잡은 ‘글로벌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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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소비자 입맛 잡은 ‘글로벌 푸드’

일요시사 0 3323 0 0

외식시장에 글로벌 푸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얇은 도우에 신선한 야채를 올리고 화덕에 구워 낸 정통 이탈리아 피자가 인기를 끌고 있고, 유지방 함량이 낮은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도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이렇듯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이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해외 외식 아이템을 내세운 전문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유로 푸드, 끝없는 상승세

피자와 함께 유로 푸드의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인 파스타는 이제 외식 아이템의 주연으로 시장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파스타전문점 간판을 내건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해도 10여 곳이 넘고 대학가, 오피스가, 주택가 어느 곳에서나 어렵지 않게 파스타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마지오’()는 로데오거리를 찾는 20~30대 젊은층들에게는 이미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유명 맛집이다. 1만원 대의 가격으로 20여 가지에 이르는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를 맛볼 수 있고, 피자는 물론 스테이크에서 샐러드까지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다. 

1인당 식사 메뉴를 하나씩 주문하기만 하면 주방에서 다양한 피자를 계속 가져다주는 ‘공짜 피자 무한리필(주말 제외)’은 다른 점포들과 차별화되는 이곳만의 특징이자 컨셉트이다. 일마지오를 운영하는 정준희(34) 사장은 “당초 여름 비수기와 개장 1주년 기념행사로 시작한 한시적 이벤트였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져서 멈출 수가 없었다”며, “이탈리안 피자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고 상대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무한제공이 그리 쉽지 않지만 일마지오의 메인타이틀로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꾸미루미’는 스파게티를 중심으로 4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스파게티전문점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년 넘게 이탈리안 요리 식자재 유통사업을 해 온 가맹본사가 생산공장과 물류센터 등 인프라를 완벽히 갖추고 직접생산·직접공급을 통해 가격거품을 제거해 기존 브랜드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1291686195-56.jpg 트렌드를 주도하는 사케

사케전문점은 주류전문점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 대학가 또는 시내의 중심가에는 이미 한두 곳 이상이 자리를 잡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일반 ‘오뎅바’에서 파는 사케의 가격은 한 잔에 5000~6000원선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부담 없는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워 신세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퓨전요리주점 ‘오뎅사께’()는 다양한 일본 사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준마이다이긴조, 혼죠조야마다니시키 등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10여 가지 이상의 중저가 사케를 갖추고 젊은층들도 부담 없이 사케 한 잔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어묵 장인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아 자체 개발한 고품격 수제어묵과 한우소고기버섯철판, 유린기, 부타니꾸니모노 등 한·중·일의 다양한 퓨전 요리를 사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대표적인 디저트 메뉴인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는 미국 스타일의 공장형 아이스크림에서 벗어나, 홈메이드 방식의 이탈리아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느니만큼 맛이 신선하고 유지방 함유량도 10% 이하로 낮아 웰빙 트렌드에도 잘 어울린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 ‘카페띠아모’()는 정통 이탈리아식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신선한 과일과 고급 원료를 사용해 직접 제조하고, 인공색소나 향을 첨가하지 않아 신선하고 순수한 맛을 낸다. 유지방 함량이 낮아 느끼하지 않으며, 과일의 맛과 향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 계절적 편차가 큰 아이스크림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매장을 카페 형태로 꾸미고 에스프레소커피, 케이크 등 메뉴도 갖췄다. 현재 전국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젤라또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젤라또·와플 등 인기

최근 쫄깃쫄깃한 벨기에 와플이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예전 길거리에서 사 먹던 1000원짜리 와플을 생각하면 큰 오산. 아이스크림과 생과일, 각종 시럽을 듬뿍 얹은 볼륨은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는 달콤한 와플을 부담 없는 가격에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본산 최고급 녹차가루를 넣어 만든 녹차와플, 고소하고 향이 풍부한 호두의 맛이 일품인 호두와플, 프랑스산 최고급 코코아파우더를 넣어 부드럽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코와플 등 심플한 정통 벨기에식 와플을 맛볼 수 있다.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생크림과 크림치즈, 과일 등 원하는 토핑을 추가하여 얹은 토핑와플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환상의 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유지방 함량이 낮은 이탈리아 정통 수제 아이스크림 젤라또와 번 빵 또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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